보고서 "군경이 경비원 훈련·범죄단지 운영 등 공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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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캄보디아의 스캠(사기) 범죄단지에서 사설 경비업체들이 인권침해에 가담했으며, 군·경찰과 유착 관계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국제 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엠네스티는 29일 발표한 보고서 '공권력과 범죄 산업의 연결고리: 캄보디아 스캠 범죄단지의 경비업체와 당국'에서 2021년 12월∼올해 6월까지 사설 경비업체 5곳이 최소 23개 스캠 범죄단지에서 경비를 맡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비업체는 립 쏨낭 시큐리티, 시큐리티 리스폰스, ZD 시큐리티, 다라 시큐리티, 베스트 시큐리티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속 경비원들은 범죄단지 출입을 통제하고 차량과 방문객을 수색하고 피해자들의 범죄단지 탈출 시도를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과 고문 등 가혹 행위, 성적 학대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국제엠네스티는 캄보디아 군·경찰이 경비업체 등을 연결고리로 스캠 범죄단지와 유착돼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역 군인 등이 경비 업무 경험이 없는 경비원들을 훈련하고, 범죄단지 운영에 관여하는 등 범죄 세력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스캠 범죄단지 82곳 현장 방문, 생존자 151명 인터뷰, 소셜미디어 게시물·기업 문서·위성사진 분석 등 방법을 통해 수행됐다.
국제엠네스티는 조사를 토대로 캄보디아 당국에 스캠 범죄단지와 연관된 사설 경비업체와 군·경찰 인력, 정치권 관련 인사 등에 대해 신속하고 독립적이며 공정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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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누크빌[캄보디아]=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서 있다. 2025.10.14 son@yna.co.kr
see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5시5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양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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