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치 지지율·유권자 불만에 '트럼프 비판' 광고 적극 활용한 듯
공화는 '트럼프 거리두기' 선거운동…CNN "트럼프, 선거광고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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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된 광고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내 고유가와 고물가 등을 고리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유도하기 위해 야당인 민주당이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을 광고에 더 많이 활용했다는 것이다.
미 CNN 방송은 중간선거 본투표일 하루 전인 2일(현지시간) 미디어 추적업체 애드임팩트 통계를 인용, 중간선거 광고주들이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광고를 3천600편 이상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광고를 방영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6억 달러(약 2조1천500억원) 이상이다.
민주당이 지출한 트럼프 대통령 관련 광고비는 9억1천900만 달러(약 1조2천365억원)이며, 공화당은 5억5천600만 달러(약 7천479억원)에 불과했다.
양당의 '트럼프 광고' 비용 격차는 올해 가을부터 더 두드러져 미국 노동절(9월7일) 이후 민주당이 3억3천900만 달러(약 4천560억원)를 지출한 데 비해 공화당의 광고비는 2천200만 달러(약 295억원)에 그쳤다.
광고비용 지출액만 보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14배 더 많은 수치다.
민주당은 예비선거(경선)가 마무리돼 공화, 민주 양당의 후보가 결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고유가와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고조된 것을 적극적으로 광고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공화당 후보들은 인기가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선거운동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는 것처럼 투표하라"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면서 "그리고 그는 선거 광고의 주인공(central character)이 돼왔다"고 꼬집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06시1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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