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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6.10.30 saba@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경기 전 대구를 거쳐 수원으로 올라갈 닷새 치 짐을 쌌다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고심하는 표정이었다.
KIA는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 계획대로 최종 승부를 대구로 몰고 갔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광주에서의 마지막 (가을 야구) 경기가 안 되게 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5회까지 잘 버텨주고 중간 투수들 잘 막아줘서 이겼다"고 총평했다.
이어 "공 82개를 던진 네일이 힘이 다 됐다고 해 교체했다"며 "네일은 80구 정도에서 쓸 수 있는 힘을 다 썼다"고 평했다.
1-2로 추격하던 6회 2사 만루에서 박정우 대신 대타 김호령을 기용한 것을 두고 이 감독은 "박정우가 좌완 투수에게 약해서 이호연도 대타를 생각했는데, 그러면 곧바로 호령이를 또 대수비로 내야 했다"며 "그러면 8, 9회에 또 찬스가 올 텐데 대타로 호연이를 쓸 수가 없기에 호령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중심 타자 김도영을 2번에 기용해 벼랑 끝에서 탈출한 이 감독은 "오늘도 잘 때리는 선수가 나왔다면 5차전에서 2번을 맡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선빈이 다리가 온전히 않다"며 "5차전에서도 오늘처럼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영이가 오늘 많이 뛰어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5차전이 낮 경기로 치러지는 점도 고려하겠다"며 "우리로서는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을 타순 앞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한준수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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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22시0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장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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