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이미지 확대 4일 이란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서 열린 반미·반이스라엘 항의 집회에서, 이란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의 사진이 담긴 대형 반미·반이스라엘 선전물에 불을 지르고 있다.[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이란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서 열린 반미·반이스라엘 항의 집회에서, 이란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의 사진이 담긴 대형 반미·반이스라엘 선전물에 불을 지르고 있다.[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핵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 핵 제안은 미국 정부가 이란의 7가지 요구 조건을 충족한 이후에만 논의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정부가 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최근 카타르를 통해 7단계 제안을 압축한 이른바 '2일 계획'을 미국 측에 제시한 바 있다.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에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유예(면제) ▲신규 제재 취소 ▲해외 동결 자산 반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미국이 이런 조건을 명시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할 경우, 이틀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다른 현안에 대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란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답변이 설득력이 없었다"며,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해협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04시5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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