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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우크라이나가 15일 만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재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군이 30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노보쿠이비셰프스크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석유 인프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도 지난 20일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자제했던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세계 연료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비판해왔다.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미국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정유시설 공격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정유시설 공격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언론에 우크라이나 군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정유시설을 공격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 재개는 러시아군의 공습 강화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전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때문에 최소 27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도시의 난방과 전력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의 대가로 자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더욱 강력한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전쟁 자금원이 되는 석유 수출 수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1일 06시1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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