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 신속위험평가 결과 종합위험도 '낮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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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6월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대응체계를 현장점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수가 누적 1만명을 넘었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월17일 국제공중보건비상상황이 선포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와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유행으로 10월 말 현재까지 환자 1만명 이상이 발생하고, 그중 48%가 사망했다.
이번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자이레형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병으로는 2012년 DR콩고에서의 집단 발생에 이어 두번째 사례다.
우간다는 7월28일 종식 선언을 했으나, 이달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이에 27일자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확진 환자는 DR콩고 1만60명(치명률 48.6%), 우간다 20명(치명률 10%), 케냐 9명(치명률 22%),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각각 1명(사망 0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반영해 지난 26일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했으나 국내 종합 위험도는 이전과 같은 '낮음'으로 유지했다.
질병청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국내로 유입할 가능성은 있으나 주요 감염 경로는 환자의 혈액·체액과 직접 접촉이고 의료진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전파되는 특성상 일반 국민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며 "국내 대응 체계가 구축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5월부터 에볼라바이러스병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DR콩고, 케냐 등 12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입국자는 반드시 건강상태 등을 신고하도록 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 입국자에게는 입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 문자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잠복기 내 의료기관 진료 시 의료진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다.
질병청은 아울러 국내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의료기관과 24시간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의심)환자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확진 환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유행 지역에 방문하는 국민은 방문 전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입국 후에는 잠복기 21일간 건강 상태를 살피고 발열, 복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1시4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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