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검사서 200마리 양성반응…치료제 없고 치사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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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2024년 처음 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발병했다.
30일 현지 매체 아다데라나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당국은 최근 양돈 농가를 상대로 한 ASF 검사에서 약 200마리의 돼지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날 밝혔다.
당국은 콜롬보, 캄파하 등 6개 지역 양돈 농가가 사육 중인 돼지 약 1천200마리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당국은 2024년 말 스리랑카에 처음으로 ASF가 유입된 후 지난해 확산 통제에 상당한 진전을 보였으나 이번에 일부 지역에서 ASF가 재발병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을 상대로 ASF 재발병 사실을 알리면서 양돈 농가들은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국의 기술적 지침과 예방 조치를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SF는 동물 매개 질병으로 돼지로부터 사람에게 전이되지는 않는다며 바이러스가 돼지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위험을 야기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소규모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집에서 도살한 뒤 배설물과 폐기물을 강과 하천, 그 주변에 버리면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리랑카에서는 2024년 말 처음으로 유입된 ASF가 빠르게 번져 전체 양돈 농가 사육 돼지의 44%가 죽거나 살처분됐다.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지만, 멧돼지도 상당수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병인 ASF는 치사율 100%로 돼지에게는 구제역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질병이다. 치료제가 없고 백신도 상용화되지 않아 감염되면 수일 내 죽는다.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 냉동고기 안에서도 수개월∼수년 동안 살아남아 전파 원인이 된다. 감염된 사육 돼지나 멧돼지의 침, 분변,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0시0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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