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대응 조약 최종안 마련 회의…병원체 접근·백신 공유 등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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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병한 에볼라 확진자 가운데 사망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보건 당국이 이전에 집계되지 않았던 사망자 수백명을 공식 통계에 추가한 데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국립공중보건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기준 자국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1만414명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천372명으로, 치명률은 51.6%를 기록했다.
직전까지 48.6%였던 치명률이 하루 만에 급등한 것은 과거 사망자 집계 자료를 재검토해 소급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당국은 에볼라 유행의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 피해 보건구역의 기록을 재검토한 결과 과거 에볼라 사망자 314명을 누적 사망자 통계에 추가했다.
이번에 유행하는 분디부조형 에볼라의 치명률은 30~50% 정도로 알려졌다.
민주콩고 당국이 지난 5월15일 발병을 선언한 이번 에볼라 유행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우간다에서 20명이 확진돼 2명이 숨졌고, 케냐에서 9명이 확진돼 2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스위스인 외교관 부인 1명이 확진돼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추가 의심 환자들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팬데믹 대응 국제조약 최종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9차 회의를 이날 시작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어느 한 곳에서 발생한 병원체의 위협은 모든 국가의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초 한타바이러스 발병과 현재 진행 중인 민주콩고 에볼라 유행은 이러한 위협을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팬데믹 조약을 완성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미래로 가는 문을 열 열쇠"라며 "마무리 작업을 끝내자"고 각국에 촉구했다.
각국은 지난해 5월 팬데믹 협정에 합의하면서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한 접근과 이를 활용해 개발한 백신·검사·치료제 등을 어떻게 공유할지를 규정하는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후속 논의 과제로 남겨뒀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21시4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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