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선거구에서 열려…"정권, 영토 장악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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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얀마 정부가 내년 4월 내전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 수십 개 선거구에서 의회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관영매체 '미얀마 알린'에 따르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월 4일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뒤 장관 등 정부 요직을 맡게 된 의원들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열린다.
또 지난 총선에서 내전으로 인해 투표가 불가능했던 북부 사가잉주, 북서부 친주, 동부 샨주의 일부 선거구들도 선거 지역에 포함됐다. 이 중 최소 7개 선거구는 최근 정부군이 반군으로부터 빼앗은 지역에 있다.
다만 정부군과 소수민족 반군 아라칸군(AA)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서부 라카인주는 선거 지역에서 제외됐다.
앞서 작년 12월∼올해 1월 미얀마 군사정권은 정부 통제 밖인 121개 선거구를 제외한 전국 692개 선거구에서 총선을 실시했다.
2021년 2월 군사쿠데타 이후 처음 열린 지난 총선은 민주세력 등 야당의 참여가 대부분 불허된 사실상 요식행위로 치러졌다.
여기서 친군부 정당 통합발전단결당(USDP)이 압승해 전체 의석의 약 84%를 장악했으며, 군사정권 수장이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군복을 벗고 지난 4월 민간인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번 보궐선거 계획은 최근 중국 등의 지원을 업고 반군 상대로 공세 중인 미얀마 정부군이 자신들의 영토 장악력에 대해 점차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취임 이후 뒤 인도, 중국, 라오스, 태국,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잇달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등 국제사회 복귀를 위해 서두르고 있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20시3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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