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24일…매수가 최근 한달 평균주가 53%↑ 주당 8만8천원
"중복상장 우려↓·자본시장 신뢰 증진"…지분구조 정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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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그룹 지주사인 SK㈜가 SK에코플랜트 주식을 공개매수해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모회사 기업가치 할인과 기존 주주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중복상장 우려를 불식하고 주주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이며, 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1천643만4천638주로 SK에코플랜트 총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만8천원이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SK에코플랜트 주식의 최근 한 달 평균 주가 약 5만7천500원보다 53%가량 높은 수준이다. 매수가격은 외부 회계법인이 자산가치와 미래 수익창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다.
SK㈜ 관계자는 "장외주식시장 가격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한 공개매수로 소수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SK에코플랜트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는 낮추고 자본시장 신뢰는 높여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는 NH투자증권의 본점 및 지점을 방문하거나 NH투자증권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는 이번 공개매수 이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거쳐 SK에코플랜트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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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께부터 추진해 온 기업공개(IPO)를 접기로 한 데에는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 기조와 시장의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년간 IPO 준비 과정에서 기업가치 극대화의 일환으로 기존 건설·환경 중심 사업구조를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작년에는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개사를 합류시켰다.
SK㈜는 지난 4월 약 4천억원을 투자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율을 의결권 기준 약 74%(발행주식 수 기준 71.2%)까지 높였다.
사업재편 성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조504억원, 영업이익 1조4천6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2%, 584.1% 급증한 수치다.
SK㈜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SK에코플랜트 사업 재편과 지분구조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완전 자회사화를 계기로 반도체·AI 밸류체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를 SK㈜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7시1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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