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엔 박옥규 해군 중장·스톤 캐나다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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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석준(2017년 애국장)·성기석(1990년 애족장)·홍익범(1990년 애족장)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 말기 금지됐던 해외 단파방송을 듣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소식과 국제정세를 국내에 알린 문석준(2017년 애국장), 성기석(1990년 애족장), 홍익범(1990년 애족장) 선생을 '2026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40년 8월 동아일보·조선일보가 폐간되는 등 일제의 언론 통제가 극에 달하면서 국내에서는 전쟁 상황 등 해외 소식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일제는 패전 가능성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단파방송 청취를 통제하는 데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충칭에서 송출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어 방송, 미국에서 제작한 미국의소리(VOA) 등을 통해 해외 독립운동 소식과 전황이 비밀리에 국내에 알려졌다. 단파방송 내용이 국내에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제는 1942년 12월 대대적인 검거와 탄압에 나섰다.
문석준(1894∼1944년) 선생은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로,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접한 해외 독립운동 동향과 조선 독립 전망을 국내 민족운동가들에게 전달했다. 1943년 체포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으며 병보석으로 석방됐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이튿날 순국했다.
성기석(1920∼1990년) 선생은 1940년 조선방송국 기술직으로 근무하며 부속품을 직접 만들어 단파수신기를 제작했다. 임시정부 한국어 방송을 청취해 지인들에게 전파하고 수신기 2대를 추가 제작해 정보 확산에 기여했다. 1942년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홍익범(1897∼1944년) 선생은 신문 폐간 후 경성방송국 관계자를 통해 수집한 단파방송 내용을 국내 민족주의·사회주의 계열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1943년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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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훈부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박옥규 대한민국 해군 중장과 제임스 R. 스톤 캐나다 육군 중령을 선정했다.
해군 창설 당시 최고의 조함술을 갖췄던 박옥규(1901∼1971년) 중장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 인수함장을 맡아 해군 전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6·25전쟁 중에는 압록강함 함장으로 해상봉쇄작전을 수행했고, 국군 제3사단과 수도사단 일부 병력의 해상 철수를 안전하게 엄호했다. 정부는 공훈을 기려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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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1908∼2005년) 중령은 1950년 12월 캐나다 지상군 선발대인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 제2대대를 이끌고 참전했다. 1951년 4월 적군의 춘계공세 당시 가평 677고지에서 고립된 상태에서도 사흘간 진지를 끝까지 사수해 유엔군 전선 붕괴를 막아냈다. 제2대대는 이 공적으로 캐나다 부대 최초로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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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08시5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전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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