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혜

성산 시간당 최다강수량 51.3㎜ 11월 중 역대 1위

이미지 확대 비 내리는 가을 제주돌문화공원 관광객

비 내리는 가을 제주돌문화공원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밤 제주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성산(동부) 지점에서 1시간 최다강수량이 51.3㎜를 기록해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한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1위 기록은 1984년 11월 14일의 28.5㎜였다.

10분 최다강수량 15.5㎜도 11월 중 역대 최고치였다. 종전 1위 기록은 1984년 11월 15일의 12㎜였다.

서귀포(남부) 지점에서도 이날 1시간 최다 강수량이 25.6㎜로 11월 중 역대 4위, 10분 최다강수량이 7.8㎜로 역대 2위를 각각 경신했다.

이밖에 동부 지역에서 1시간 최다 강수량이 표선 59㎜, 제주남원 50㎜에 달했다.

서귀포시 동부·남부에는 새벽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서귀포시 동부는 호우경보로 강화되기도 했다. 현재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표선 108㎜, 제주남원 104.5㎜, 한라산 진달래밭 96㎜, 성산 91㎜, 한남 78.5㎜, 서귀포 71.3㎜ 등을 기록했다.

애초 전날 오후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강수량은 산지·중산간 20∼60㎜, 그 외 지역 10∼40㎜였으나 서귀포 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귀포 남부·동부에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곳이 있었다"며 "예상보다 하층제트(대기 하층의 강한 바람)가 강했고,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제주에 영향을 미치던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며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으로 예보했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는 7일 오전까지, 그 외 지역에는 이날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0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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