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질병청, 10년간 손상 발생 분석…손상 사망률 10만명당 57명·전체 사망원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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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은 크게 줄어든 반면 추락·낙상으로 인한 입원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손상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손상 발생 현황 정보집(INJURY FACTBOOK) 2026'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손상 경험자는 390만명,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는 99만명, 입원 환자는 123만명, 사망자는 3만명으로 집계됐다.

손상 경험자는 2023년 355만명에서 2024년 390만명으로 9.9%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는 1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1명으로 암(177.1명), 순환계통 질환(136.6명), 호흡계통 질환(94.8명)에 이어 사망원인 4위였다.

지난 10년간 손상의 주요 원인에 변화가 있었다.

운수 사고로 인한 입원율은 2014년 인구 10만명당 731명에서 2024년 426명으로 41.7% 감소한 반면, 추락·낙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736명에서 1천149명으로 56.1% 증가했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 중 운수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7.3%에서 2025년 15.5%로 감소했고, 추락·낙상은 29.6%에서 40.0%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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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원인별 응급실 내원 환자 분포

[질병관리청 제공]

손상 입원율은 2014년 인구 10만명당 2천313명에서 2024년 2천375명으로 증가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75세 이상에서 손상 입원율은 10만명당 5천786명에서 7천922명으로 36.9% 증가했다.

2025년 손상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1명으로, 2014년(57.8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75세 이상 연령의 손상 사망률은 2025년 10만명당 228.3명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고령층은 중증 외상 발생 이후 장애와 사망 부담도 높다.

75세 이상에서 운수 사고 발생률은 53.1%, 이에 따른 장애율은 84.6%, 치명률은 66.0%로 높았다.

75세 이상의 추락·낙상 발생률은 31.2%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지만, 장애율은 86.0%, 치명률은 67.4%로 가장 높았다.

이는 노인은 추락·낙상에 대한 예방과 안전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상 경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고령층은 부담이 큰 만큼 연령별 특성에 맞는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손상조사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애 주기별 위험 요인과 취약 계층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손상예방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상 발생현황 정보집은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2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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