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SNE리서치 조사…중국 점유율 73%로 3.5%p↑·한국 12.6%로 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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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전기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중국 업체 중심의 공급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994.5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CATL을 비롯한 중국계 7개사의 점유율은 73.0%로 3.5%포인트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는 12.6%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CATL이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89.2GWh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해외 완성차 고객사가 늘며 37.5%에서 39.1%로 1.6%포인트 높아졌다.

2위 중국 BYD는 150.9GWh로 7.4% 늘었지만, 점유율은 16.9%에서 15.2%로 1.7%포인트 내려갔다.

국내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81.9GWh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대한 공급은 이어졌으나 점유율은 9.8%에서 8.2%로 1.6%포인트 낮아졌다.

SK온은 28.3GWh로 18.1%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2%에서 2.8%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북미 사용량이 14.2GWh에서 7.6GWh로 46.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국과 기타 글로벌 시장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중국이 567.8GWh로 16.2% 늘었고 유럽이 33.1%, 아시아(중국 제외)가 74.1%, 남미가 176.8% 증가했지만, 북미는 85.9GWh로 24.3% 줄었다.

SNE리서치는 "중국이 지난 9월부터 내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 소비세를 부과했고 내년 1월 배터리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북미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연말까지 공급사별 가격 전략과 수요처 다변화 속도가 경쟁 구도를 가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1시1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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