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거리 참고해 LED 조명 설치…"국경관문도시다운 품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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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8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모습. 2026.9.8.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양국 간 교류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새로 조명을 설치해 화려함을 더한 신의주의 야경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국경관문도시에 펼쳐진 이채로운 불야경'이라는 제목의 특파원 기사에서 "신의주시에 이채로운 불야경이 펼쳐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며 신의주의 '불장식'(조명) 정비 사업 경과와 달라진 밤 풍경을 소개했다.
신문은 "평안북도당위원회에서는 도 소재지의 면모를 더욱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불장식을 국경관문도시답게 품위 있게"하는 데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도 당위원회는 화성거리와 새별거리 등 평양에 설치된 조명을 참고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설계안을 완성했으며 신의주시 불장식사업소 등 여러 단위에서는 다리·건물 등에 설치할 각종 형태의 '레드등'(LED등)을 마련했다.
도와 시의 일군(간부)과 근로자들은 특히 불고기전문식당을 비롯한 현대적 건축물의 조명을 단기간에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백수십동에 달하는 소층(저층), 다층 살림집과 수십개의 봉사망, 공공건물들이 화려한 불장식들로 특색있게 단장"돼 "아름다운 국경관문도시의 이채롭고 희한한 불야경"이 펼쳐졌다고 추켜세웠다.
북한이 이처럼 신의주의 야경과 도시 미관 정비사업을 부각한 것은 최근 신압록강대교 개통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북중 간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외 관문인 신의주의 도시 미관을 정비하고 현대화된 모습을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의주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랴오닝성 단둥과 마주한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이다.
지난 15일 두 도시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천26m의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한 데 이어 24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다리를 통해 단둥을 전격 방문해 '전략적 관계'로 강화된 양국의 혈맹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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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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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08시2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권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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