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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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전경

[경남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이 20여년 만에 군이 직접 채용해 보건소에 상근하도록 하는 관리의사를 채용했다.

6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통영에서 진료활동을 한 60대 일반의를 관리의사로 채용해 지난 2일부터 본격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의사는 앞으로 보건소에서 주민 직접 진료와 건강 상담 등 만성질환 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군은 4월 공보의 복무 만료 등으로 의료 인력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관리의사 채용은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농어촌 보건소는 매년 교체되는 순환 보직 성격의 공보의에게 의존해 왔으나, 이번에 관리의사가 배치되면서 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됐다.

특히 초고령화 지역인 하동에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에게 한층 안정적이고 밀착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군은 현재 보건소 1곳과 보건지소 12곳을 운영 중이며, 의과 5명, 치과 5명, 한의과 6명의 공보의가 근무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가가 배치하는 공보의가 충분해 지자체가 별도 예산을 들여 민간 의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공보의 인력이 급감하면서 자구책으로 직접 채용에 나선 것이다.

군은 공보의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관리의사 채용 외에도 도시 종합병원과 연계한 '원격 협진' 체계 가동, 군보건의료원 건립을 통한 자체 의료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력 확보를 계기로 농어촌 의료 취약지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0시1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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