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5일 하원 상정…여대야소 국면이어서 통과는 불투명

이미지 확대 정경유착 의혹 속 탄핵 위기 내몰린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정경유착 의혹 속 탄핵 위기 내몰린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부실 위기를 겪고 있는 대형 디지털 은행 '우에노'에 대한 정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야권이 그간 우에노 은행과 밀착 행보를 보인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야권 의원 35명은 직무 비위 및 이해충돌 행위 등을 이유로 대통령 해임 요구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오는 5일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종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80명의 하원 전체 의원 중 3분의 2가 넘는 최소 53명이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데, 집권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설사 하원의 벽을 넘는다 해도 역시 여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페냐 대통령은 2023년 취임 직후 당시 우에노 은행장이었던 카를로스 카르발로를 중앙은행장으로 발탁했으며 페냐 정부는 이후 막대한 공적 자금을 쏟아부은 바 있다. 또한 그는 과거 우에노 은행을 지배하던 모그룹의 주식을 소유하기도 했으나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작년 이를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우에노 은행은 파라과이 성인 인구의 60%에 달하는 3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대형 디지털 은행이다. 특히 8억∼8억5천만 달러(약 1조700억원~1조1천500억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운용해 왔으며 이 가운데는 파라과이 국가 연기금(IPS)이 투자한 3억8천만달러(5천100억원)가 포함돼 있다.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06시5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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