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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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은 30일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의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에 따른 건설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각 건설사의 원전 시공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대현 연구원은 "이번 한수원의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로 인해 대우건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설주들의 주가는 하락했다"며 "전반적인 건설업종에 대한 센티멘트(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원전 시공 능력에 대한 가치가 부각돼야 한다"며 건설업종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 가운데 기존 계약조건을 크게 변경하지 않은 채 시공권을 재입찰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공사비 증액 등을 통한 기존 계약 유지나 체코 원전 사업 자체의 취소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수원은 경쟁력 있는 시공사를 선정해 팀코리아에 대내외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시공사라는 것은 시공 레퍼런스가 결국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000720]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시공 경험과 웨스팅하우스·홀텍·테라파워 등 다양한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물산[028260]의 경우, 향후 한수원의 해외 원전 수출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375500]와 GS건설[006360] 등도 반사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4월 입찰공고를 거쳐 7월까지 신규 시공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4천220억코루나(약 26조원) 규모다.

willo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09시0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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