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호

이달 강원·충북에 협력체계 구축 후 내달 서울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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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강동성심병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대형병원 전문의가 지역병원 중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살피고 진료를 지원하는 '원격중환자실'(e-ICU) 협력체계가 다음 달 서울로 확대된다.

앞서 사업을 시행한 경기·인천 권역에서는 중환자 전원 결정 시간이 175분에서 90분으로 약 49%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지역 병원의 진료 역량을 높이는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지역을 이달 강원·충북에 이어 11월 서울권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환자 치료에는 전문 의료인력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지만, 의료기관 종별·지역별로 진료 역량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배치율은 상급종합병원이 100%인 반면, 종합병원은 37.6%에 그쳤다. 평가 점수도 각각 95.3점과 63.8점으로 차이가 컸다.

이에 정부가 마련한 원격중환자실 협력체계는 정보통신기술(ICT)로 권역 내 거점병원(권역책임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과 지역 협력 병원(종합병원)의 중환자실을 연결하고, 거점병원의 전문인력과 진료 경험을 공유해 지역 의료기관의 중환자 진료 역량을 높인다. 사업 예산은 25억원(작년 국비 기준)이다.

사업을 통해 거점병원 통합관제센터는 협력 병원의 중환자 상태와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확인해 의료진 간에 자문·협진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히 환자를 전원(轉院)한다.

이달 협력체계를 구축한 강원·충북 권역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거점으로 삼고, 원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참여한다.

다음 달 구축될 서울권역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거점병원이 되고,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 혜민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에 앞서 협력체계를 세운 경기·인천 권역에서는 지난해 1년간 환자 상태 모니터링 6만3천991건, 원격 협진 240건을 실시했다. 특히 전원 의사결정 시간을 175분에서 90분으로 약 48.6% 단축했다.

올해는 9월까지 259건을 원격으로 협진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었다. 9월까지 환자 상태 모니터링은 4만3천389건, 거점병원 전원은 51건, 환자 상태 호전 후 지역병원으로 회송은 20건 이뤄졌다.

복지부는 신규 권역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전체 4개 권역의 운영 실적과 성과를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s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2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성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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