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셰브런 경영진 모두 석유 콘퍼런스 참석명단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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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습이 계속되면서 미국 에너지 공룡들이 다음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업계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엑손 모빌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와 셰브런 클레이 네프 업스트림(upstream·탐사개발) 책임자가 다음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아디펙' 행사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은 양 기업이 보안 우려를 이유로 아디펙 참석 의사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엑손과 셰브런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아디펙 행사를 주관하는 DMG는 "미국은 1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하며 이는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라며 "올해 170개국 이상에서 참가자가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만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5월 이후 UAE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았다. 다만, 중동 분쟁이 계속되면서 역내 국제 행사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사우디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위층이 참석하는 세계석유회의(WPC Energy Congress)가 열렸으나 후티가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칼리드 국제공항 등에 거센 공격을 가하는 바람에 행사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당시 WPC 연사에는 엑손모빌, 토탈에너지, 셸, 셰브런, BP의 CEO들이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이 이란 공격을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이란의 보복 위협이 전 세계 석유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 기업의 사우디, UAE 행사 참석 취소 결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달 들어 거의 매일 사우디 송유관과 여러 기간 시설 등을 공격 중이다. 지난주 미 국무부는 사우디 주재 대사관 일부 직원과 가족들의 철수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09시2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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