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전세계 인도량 5.8%↑…BYD 부진, 체리·립모터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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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중국 내수 부진 영향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1천606만1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733만4천대로 30.0% 늘었다.
차종별로는 순수전기차(BEV)가 1천162만8천대로 13.6% 증가한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443만3천대로 10.4%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중국 BYD가 256만5천대로 1위를 지켰으나 작년보다 15.4% 감소했고, 점유율도 20.0%에서 16.0%로 낮아졌다. 중국 내 인도량이 32.9% 줄어든 여파다.
2위 지리는 2.5% 늘어난 158만6천대, 3위 테슬라는 8.8% 증가한 132만5천대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102만6천대(18.3%↑)로 폭스바겐(101만8천대·2.9%↑)을 근소하게 앞서 4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57만5천대로 19.0% 증가해 점유율이 3.2%에서 3.6%로 높아졌다. 북미 인도량은 27.3%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각각 23.4%, 64.3% 늘었다.
다만 순위는 중국 체리(65만4천대·35.7%↑)와 립모터(61만대·66.2%↑)에 밀려 9위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872만6천대로 8.6%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395만4천대로 32.2% 늘었고 아시아(중국 제외)는 149만8천대로 74.7% 급증했다. 한국도 69.4%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4분기에는 중국 내수 회복 여부와 미국 시장의 회복 정도, 유럽의 증가세 지속 여부가 연간 실적에 영향을 줄 요인"이라면서 "유럽에서는 역내 생산 부품 요건을 담은 산업가속화법(IAA)이 논의되고 있어 중국계 완성차업체(OEM)의 현지 생산 확대와 보급형 모델 공급이 점유율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0시1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홍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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