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도 中제조사에 밀려 판매 부진…'향후 5년 47% 더 축소' 전망도
이미지 확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국 가솔린차 시장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일본 차 수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닛케이가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4∼9월 중국 생산 일본 차 수는 102만579대로, 작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2008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생산 대수가 피크였던 2020년의 280만대에 비하면 63%나 줄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제조사는 혼다로 2020년 대비 90%, 작년 대비 60% 줄었다. 닛산과 도요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와 18%, 2020년 대비 80%와 23% 감소했다.
판매 대수로 봐도 혼다와 닛산의 중국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와 46% 줄었다.
닛케이는 중국 시장에서 가솔린차 수요가 급격히 축소된 것이 판매 부진이 심각해진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1∼9월 중국 시장의 전체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전기차(EV)에 대한 보조금이 삭감된 데다 유가 급등으로 가솔린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HV)를 포함한 가솔린차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일본 제조사들이 시장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일본 제조사들의 EV 역시 자국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혼다의 4∼9월 중국 시장 EV 판매는 2천991대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다.
닛산도 작년 4월 발매한 EV 'N7'이 중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못 받으며 4∼9월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일본 차의 판매 부진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조사회사인 모빌리티 글로벌은 일본 자동차 4사의 중국 생산 대수는 2030년에 2025년 대비 47%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b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7시3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병규
At a glance
- Topic
- World
- Country
- 🇰🇷 KR
- Publisher language
- KO
-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