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돔구장 공모 신청 후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입 추진
항만공사 "용역 결과 업무용 시설 비즈니스 중심지 조성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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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5만석 규모 돔 아레나와 관련해 땅 소유주인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정적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석근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담당 국장은 BPA를 방문해 북항 돔 아레나 건립 예정지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지난 27일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후보지 공모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양 기관의 첫 공식 접촉이었다.
이 자리에서 BPA 측은 랜드마크 부지 매각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대안으로 자성대 부두를 제시했다.
BPA는 랜드마크 부지에 돔 아레나보다 빌딩 등 업무용 시설을 지어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BPA가 랜드마크 부지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와도 일치한다.
지난 2월 나온 용역 보고서는 원도심 쪽 랜드마크 부지에 업무용 시설을 건설하고 수변 쪽에는 농구·배구 경기가 가능한 1만∼1만5천석 규모의 실내 아레나를 짓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마크 부지에 업무용 시설을 지어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면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BPA의 설명이다.
BPA는 부산시의 구상대로 랜드마크 부지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서면 업무용 시설을 지을 자리가 없는 데다 관람객 통행과 주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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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는 시의 돔구장 건설 방안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BPA와 5∼6차례 실무 협의를 벌여온 부산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BPA의 공식 입장을 접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가 돔 아레나 건립에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BPA가 대안으로 제시한 자성대 부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부, 정치권 관계자가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다녀갔고, 최근에는 상어 '부캉이'의 체류로 북항의 지명도가 크게 올라간 상황에서 돔 아레나 부지로 랜드마크 부지말고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자성대 부두는 아직 실시계획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전혀 수립되지 않아 돔 아레나를 추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BPA와 시의 랜드마크 개발 계획이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아 앞으로 2∼3주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만3천㎡ 규모의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 재개발 1단계 핵심 구역이다.
자성대 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구역으로, 넓이는 랜드마크 부지의 7배에 달한다.
랜드마크 부지 돔구장 건설은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부산시는 최근 참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후보지 공모를 지렛대 삼아 2034년 북항 5만석 규모 돔 아레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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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4시2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선호,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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