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하수도 8%대 인상…전남 택시·도시가스 요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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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상하수도·택시·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연말부터 잇따라 추진되고, 내년에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 조정도 검토되고 있어 시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5일 전남광주시와 산하 기관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권 상수도 요금은 오는 12월 8.7%, 하수도 요금은 8.5% 인상될 예정이다.
관련 조례에 맞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리는 기존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남권 시·군의 상하수도 요금은 지역별로 인상 시기가 다르다.
나주·영광의 상수도와 나주·광양·영광의 하수도 요금은 기존 계획에 따라 인상되고, 담양·영암·장성의 상수도와 무안·영암·장성의 하수도 요금은 올해 동결하거나 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남권 22개 시·군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4천300원에서 4천800원으로 500원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6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지난해 10월부터 기본요금 4천800원을 적용 중인 광주권과 요금이 같아지지만,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광주권 1.7㎞, 전남권 2㎞로 차이가 유지된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도 전남권은 메가줄(MJ)당 2.38원에서 2.42원으로, 광주권은 2.03원에서 2.07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방안이 요구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광주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지난 3월 도시철도 일반 교통카드 요금을 250원 또는 300원 인상하는 두 가지 조정안을 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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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남수]
인상에 따른 연간 운수수입 증가분은 각각 23억원과 27억원으로 추산됐다.
광주권 도시철도 요금은 2016년 8월 이후 동결됐으며, 올해는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조정이 보류됐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전남광주 통합요금제와 연계한 단계적 요금 조정을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권 시내버스도 현재 1천250원인 일반 교통카드 요금을 2027년 이후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인 새빛콜도 요금과 이용기준 개편이 추진된다.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인건비와 바우처택시 사업비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빛콜 이용요금을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이용건수 증가와 택시요금 상승으로 매년 사업비가 부족해지면서 월 이용횟수를 조정하거나 월 지원금액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안도 협의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광역 환승 무료화도 추진된다.
통합시는 광주와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등 인접 5개 시·군의 광역 환승 요금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내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30∼60분으로 다른 환승 인정 시간을 조정하고, 광주권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의 환승 시간을 노선별 배차간격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조만간 발표할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단계적 인상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통합시 관계자는 "행정통합 이후에도 권역별로 서로 다른 공공요금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하면서 인상 시기를 분산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1시0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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