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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코스닥은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2026.11.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6일 장중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으나 끝내 6∼10%에 달하는 큰 하락률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6.35% 내린 18만8천700원, SK하이닉스는 10.44% 내린 113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삼성전자가 11.07% 내린 17만9천200원, SK하이닉스가 13.84% 내린 108만9천원까지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3∼5%씩은 낙폭을 줄인 셈이다.
'17만 전자'는 장중 기준 올 4월 2일(저가 17만5천원) 이후, '100만닉스'는 올 4월 14일 (저가 107만8천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무려 1조9천240억원 순매도했고, 그다음으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긴 했으나 그 규모는 1천286억원 수준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부터 3개월간 2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돌입한다고 공시한 만큼, 회사의 장내매수가 주가 하락을 일부 방어했을 것으로도 보인다.
두 종목은 전날부터 6% 넘게 급락했다. 이틀간 삼성전자는 총 13.44%, SK하이닉스는 18.91% 내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을 강조해온 민주당이 상·하원 과반을 확보하는 '블루웨이브' 여파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커진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반도체 관련주가 다수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런 우려로 12%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 하락하기도 했다.
이번 급락에 삼전닉스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늘 장중 각각 2027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13배, 1.00배 기준으로 하락했다"며 "이 상황은 2024년 말과 지난해 초 삼성전자 주가가 PBR 1배 수준인 5만원에 도달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주가 급락은 AI 경쟁 본질 속 '정치적 언어'에 과장된 반응으로 평가된다"며 "메모리 산업 순환적 특성상 현재 수준에서 투자자 기대감은 향후 상방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ku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6시1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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