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혁신단, 민락TG 우회도로 개설 잠정 중단도 권고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민락·고산 지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시 기구인 의정부시 재정혁신단(TF)이 미루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재정혁신단은 3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2개 대규모 재정사업을 정상 추진, 사업 시기 조정, 잠정 중단 등으로 분류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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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상 추진 사업은 의정부경전철 대체 투자,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 등 5개가 포함됐다.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의정부체육관 신축 등 12개 사업은 1∼4년 미루는 사업 시기 조정 대상으로 분류했다.
민락∼고산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부용산 터널 500m를 포함해 길이 1.1㎞, 폭 20m로 개설하는 내용으로 2024년 당시 총사업비는 556억원으로 추산됐다.
민락·고산 지구가 부용산을 사이에 두고 단절되면서 두 지구를 오갈 때 주민들이 4∼5㎞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자 민선 8기 들어 이 도로 건설을 추진했다.
이후 의정부시는 이 도로 개설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환경·재해·안전 문제 해결이 필요해 사업비는 8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 도로를 전면 재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주민들이 반발하자 김원기 시장은 취임 첫날 현장 방문지로 이 도로 개설 예정지를 찾아 추진 의지를 밝히고 9월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경기도 기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비 증액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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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원기 경기 의정부시장이 취임 첫날인 7월 1일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 예정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7.2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도로 개설은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재정혁신단이 사업 시기 조정을 권고하자 재정 상황을 검토한 뒤 이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혁신단은 민락TG 우회도로 개설, 의정부주식회사 설립, 반다비·원도봉 국민체육센터 건립,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 5개 사업에 대해 잠정 중단 의견도 냈다.
이밖에 재정혁신단은 사회복지 예산 비중을 약 10%포인트 줄이고 기간제근로자 예산 30% 감축, 민간 단체 보조금 20% 감축, 사회복무요원 30명 배치 중단, 직장운동부 규모 축소 등의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강현석 부시장은 "제안된 재정혁신 방안은 확정된 사항이 아닌 권고안"이라며 "담당 부서 의견을 듣는 등 검토 과정을 거쳐 내년 예산안 반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0시5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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