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혜

"이웃과 사랑 나눈 고인의 삶, 진정한 사랑·나눔 의미 되새기게 해"

이미지 확대 2018년 최불암 세례식 당시 기념사진

2018년 최불암 세례식 당시 기념사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9일 별세한 배우 고(故) 최불암에 대해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이라며 고인의 선종을 애도했다.

정 대주교는 30일 애도 메시지를 내고 "최불암 배우님께서는 오랜 세월 연극과 방송을 통해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해주셨다"며 "특히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점 등을 언급하며 "드라마 속에서 어려운 아이를 가족으로 품었던 아버지의 모습은 현실에서도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삶으로 이어졌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온 고인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또 2018년 세례를 받은 고인이 별세 전인 이달 20일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았다며 "세례로 시작된 고인의 신앙 여정이 주님 안에서 평화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한 사람의 배우이자 신앙인으로 살아온 고인의 삶과 발자취가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미지 확대 염수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 받는 최불암

염수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 받는 최불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hy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7시3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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