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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건축된 알프스 휴양지가 23일(현지시간) 밤 대형 화재로 크게 손상됐습니다.

AP통신 등은 독일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인 베르히테스가덴에 있는 88년 된 건축물에 큰불이 났으며,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발 1천834m의 절벽 위에 위치해 접근이 쉽지 않았던데다, 강풍과 눈까지 겹쳐 소방 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히틀러의 50번째 생일에 맞춰 1938년 완공된 '켈슈타인하우스'는 영미권에서는 '독수리 둥지'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지었지만 정작 히틀러는 탐탁지 않게 여겼고, 히틀러가 애용하기보다는 나치 독일의 연회장과 게스트하우스로 주로 사용됐습니다.

1945년 연합군의 대폭격 속에서도 파괴되지 않았고, 전후에는 주로 카페·식당들이 들어서며 관광지가 됐습니다.

제작: 김화영 맹세은

영상: 로이터 BERGERLEBNIS BERCHTESGADEN·STRINGERSHUB·AFP·X @mmailman52·사이트 켈슈타인하우스

quintet@yna.co.kr

이미지 확대 [영상] 히틀러의 휴양지 '독수리 둥지'에 불…방화 용의자 체포 - 2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16시3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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