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이란 배후 의심…국가안보법 위반 혐의

이미지 확대 9월 27일 페어퍼드 공군기지의 미군 폭격기

9월 27일 페어퍼드 공군기지의 미군 폭격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 테러 모의 의심 사건과 관련해 영국 국적 남성 2명이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왕립검찰청(CPS)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적인 모흐메드 아흐마드 압둘카림(24)은 지난 8월 31일∼9월 28일 외국 정보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위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국가대테러경찰은 "우리는 이 사건에서 연루된 외국이 이란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영국·이란 복수국적자인 노우만 에스기르(24)는 8월 22일 영국에 해로운 목적으로 금지 구역에 진입한 혐의를 받는다. 에스기르는 지난달 27일 기지 앞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고, 지난 20일 다시 체포됐다.

이들은 이날 중에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23∼25세 남성 6명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페어퍼드 공군 기지는 대이란 군사작전을 벌이는 미국 폭격기가 사용하던 기지다. 지난달 27일 기지 인근에서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이곳에 배치했던 폭격기를 철수했다.

영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본다.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29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 이란을 규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국가대테러경찰 수장 로런스 테일러는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수개월간 이란이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사건을 목격해 왔다"며 "보안국(MI5) 국장이 앞서 언급한 대로 우리는 이런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20시3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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