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이후 연속 방한…'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참석
국내 기업들과 로봇·제조 협업 확대 중…추가 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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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가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AI 시대 리더십: 여성들의 목소리'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패널의 말을 듣고 있다. 2026.4.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로봇·제조 분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을 잇달아 모색해온 데 이어 최근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공동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어 이번 방한에서도 추가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내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황 수석이사는 행사에서 별도 발표를 맡지는 않지만 주요 회의와 행사 일정 등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과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올해 네 번째 방한…피지컬 AI 협력 확대 주목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접점을 늘려왔다.
4월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005380], 두산로보틱스[454910] 등 주요 기업을 잇달아 만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6월에는 아버지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에 동행했으며,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을 살펴봤다.
황 수석이사가 담당하는 옴니버스와 로보틱스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피지컬 AI 사업의 핵심 분야다.
엔비디아는 가상 환경에서 공장과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옴니버스', 로봇 개발·학습을 지원하는 '아이작',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코스모스' 등을 앞세워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황 수석이사가 국내 제조·로봇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것도 이러한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을 실제 산업 현장에 확산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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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및 양사 경영진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2026.6.8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LG·두산과 협력 본격화…반도체 넘어 로봇·제조로
최근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의 협력은 기존 반도체·AI 인프라 중심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피지컬 AI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AI 가속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받는 등 반도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제조기업들의 생산시설과 로봇 기술에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접목하는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LG[003550]는 8월 엔비디아와 로보틱스·AI 팩토리·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LG전자 미국 공장의 로봇 실증,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000150]그룹도 6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개발과 산업용 로봇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분야를 지원하는 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 기업과의 협력이 기술 검토를 넘어 공동 개발과 현장 실증 단계로 진전되면서 황 수석이사의 이번 방한에서도 후속 사업이나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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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LG전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를 비롯한 엔비디아 핵심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을 만나 양사 협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수석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하는 모습. 2026.8.18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엔비디아 AI 데이 개최…피지컬 AI 스타트업 협력 행사도
황 수석이사가 참석하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 연구자 등이 모여 최신 AI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첫날인 내달 9일에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AI 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5개 세션이 열린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017670],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 메가존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 약 20개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AI 기술 워크숍과 함께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AI 포 사이언스 포럼', 피지컬 AI 스타트업 교류 행사, 개발자 커뮤니티 중심의 에이전틱 AI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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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onhap Korean · 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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