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이미지 확대 28일(현지시간) 흉기 테러 발생한 주세르비아 이스라엘대사관 앞

28일(현지시간) 흉기 테러 발생한 주세르비아 이스라엘대사관 앞

[세르비아 외무부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세르비아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현장에서 제압됐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직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 건물 앞 경찰관을 향해 괴한이 달려들었다.

괴한은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손에 든 칼 두 자루를 휘둘렀고, 이에 경찰관이 총을 쏴 그를 사살했다. 경찰관은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숨진 용의자는 미성년자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지지자로 알려졌으며,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검정색 깃발과 IS 상징을 게시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르비아 내무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국내 안보 위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적색경보로 격상해 주요 시설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에서 "베오그라드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근처에서 테러 공격 시도가 발생했음을 확인한다"며 "현지 경찰이 공격자를 제압했고, 대사관 직원은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이 늦은 밤 발생해 대사관이 닫힌 상태였으며,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이스라엘 외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전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연장이 걸린 총선이 치러진 직후 벌어진 것이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학생운동 진영이 14년 장기 집권한 알렉산다르 부치치를 실각시켰다.

2024년 6월에는 이슬람으로 개종해 극단주의 사상을 받아들인 25세 남성이 석궁으로 무장해 베오그라드의 이스라엘대사관을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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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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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8시1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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