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사이트에서 장비 구입…건조 대마 1.1㎏·재배 중인 33주 압수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서울 주택가에서 수천 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재배한 20대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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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개청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민원실 앞 모습. 2026.10.2 xanadu@yna.co.kr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모두 20대 남성인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주택가의 상가 건물 4층을 임차해 대량의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대마 재배 장비를 이용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합동수사과는 개청 후 해당 사건을 인지해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28일 B씨를, 같은 달 30일 A씨를 각각 체포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건조 대마 1.1㎏과 재배 중이던 대마 33주를 압수했다. 압수한 대마는 시가 1억7천만원 상당으로, 3천7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사건은 마약합동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직접 수사를 맡아 피의자를 송치한 첫 번째 사례이다.

마약합동수사과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마 재배시설이 서울시내 한복판까지 침투할 정도로 확산했음을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마약합동수사과는 전국 지방중수청 중 유일한 마약류 합동수사 전담 부서로 종전 수원지검 마약합수본의 뒤를 이어 신설된 조직이다.

중수청, 경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세청 등이 참여한 43명 규모로 마약 관련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s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5시3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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