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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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나전장의 도안실' 전시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나전칠기를 소개한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이 미국·캐나다·일본 등 3개국 4개 도시에서 1만6천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2년간의 해외 순회전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캐나다 오타와, 올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렸다.

지난 24일 오사카 전시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시별 관람객은 LA 4천500명, 오타와 3천56명, 도쿄 4천385명, 오사카 4천42명 등 총 1만5천983명으로 집계됐다.

'나전장의 도안실'은 2023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로, 나전칠기 제작의 설계도인 '나전 도안'에 초점을 맞춰 근현대 나전장 6명의 도안과 도구, 작품을 함께 소개했다.

작품의 구상부터 완성까지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외 순회전은 지역 특성에 맞춰 내용을 달리했다.

북미에서는 후대 장인 6명의 작품을 추가해 전통기술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일본에서는 한국 나전칠기와 일본 칠공예의 역사적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도쿄와 오사카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나전장 보유자 최상훈과 이수자 남진우가 자개 끊음질과 붙임질을 직접 시연했다. 장인과 관람객이 제작기술과 전승 경험을 나누는 대담도 진행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순회전을 계기로 구축한 재외한국문화원과의 협력망을 활용해 해외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 현대 장신구와 전통 직물공예를 소개하는 협력전도 검토한다.

박상빈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북미와 일본에서 쌓은 협력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공예를 알리는 전시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06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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