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와 장기공급계약 맺은 삼성전자 "추가 10개 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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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익 106.5조…완제품은 8천억 적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삼성전자가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으로만 10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 2026.10.2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가 10개사와 추가로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내년 물량이 완판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10개사와 LTA 계약을 마쳤다고 밝힌 데 이어 추가 10개사와 계약이 가능함을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장기적인 메모리 공급을 원하는 고객들이 추가로 늘어나고 있어 현재 기준으로 또 다른 주요 10개 고객과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일부 고객들과는 협상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장기공급계약은 회사가 미래 수요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메모리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길 원하는 빅테크와 설비투자 리스크를 줄이려는 공급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LTA 계약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려고 하는 고객사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다년 공급 계약의 고객 범위가 하이퍼 스케일러(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운영사)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업체뿐 아니라 모바일,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부류의 고객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반도체대전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HBM4E

반도체대전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HBM4E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의 삼성전자 부스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가 전시돼 있다. 2026.10.14 dwise@yna.co.kr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물량에서 LTA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 7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달성 가능성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년공급계약이 완료된 고객 중에서도 일부 업체들과는 추가 계약 연장을 협의하고 있으며,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HBM 사업 현황에 대해 "내년 공급 물량은 목표 수준 가격으로 협상이 완료돼 이미 솔드아웃(판매완료)된 상태"라며 "주요 고객들의 추가적 공급 증량 요청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HBM4 매출은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HBM 내 HBM4 매출 비중은 60%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HBM4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전체 D램 시장 점유율과 동등한 수준의 HBM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했던 목표는 3분기에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2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8%인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40%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1시1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초롱,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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