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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에서 무슬림 순례자들이 카바 신전 주위를 돌며 성지순례(움라) 의식을 행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겨냥해 무인기(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메카 지역 상공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티 반군은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사우디의 군사 시설, 공항, 에너지 인프라 등을 겨냥한 국경 간 공격을 지속해 왔으며, 연합군은 이번 공격 역시 이러한 일련의 도발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후티 반군 측은 연합군의 발표를 즉각 일축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연합군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이날 오전 사우디 영토를 향해 어떠한 군사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티 반군의 타격 목표는 사우디의 석유 시설과 군사 기지에 국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이슬람의 양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다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비난을 일축하며 성지를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7시1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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