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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불가리아 인근 흑해상에서 그리스 선사가 운용하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무인정(드론)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그리스 업체 콘트십스 매니지먼트의 라이베리아 선적 콘트십제트호가 컨테이너 총 421개를 싣고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출항해 루마니아 콘스탄차로 항해하던 중 불가리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3대의 해상 드론에 맞았다.
이 배는 심각한 손상을 입고 침몰했다.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출신의 승조원 18명은 모두 구조돼 불가리아 바르나항으로 옮겨졌다.
침몰한 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산성 물질, 산업용 부품 등이 실려있었으나 불가리아 정부의 초기 조사에서는 오염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불가리아 해군은 프랑스군 정찰기로부터 무인정 공격 가능성을 경고받았지만 이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공격의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흑해를 지나는 상선이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잇따른다. 불가리아 정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불가리아 연안에서 최소 6척이 공격받았고 약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흑해 연안국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튀르키예 등은 선박 피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 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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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22시1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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