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돔구장 공모 신청 후 부지 매입 추진…BPA, 자성대 부두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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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시가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돔 아레나를 짓기로 하고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북항 개발·관리 주체인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정적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이날 BPA에 랜드마크 부지 매입 의사를 밝혔다.
BPA를 방문한 오석근 경제부시장이 송상근 BPA 사장과 면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PA 측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대안으로 자성대 부두를 제시했다.
11만3천㎡ 규모의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 재개발 1단계 핵심 구역이다. 자성대 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구역으로, 넓이는 랜드마크 부지의 7배에 달한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마크 부지 돔구장 건설은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부산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후보지 공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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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정호]
부산시와 BPA가 이날 입장 차이를 확인한 것은 랜드마크 부지 개발에 대한 구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BPA는 랜드마크 부지에 돔구장보다는 빌딩 등 업무용 시설을 지어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BPA가 랜드마크 부지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와도 일치한다.
지난 2월 나온 용역 보고서는 원도심 쪽 랜드마크 부지에 업무용 시설을 건설하고 수변 쪽에는 농구·배구 경기가 가능한 1만∼1만5천석 규모의 실내 아레나를 짓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마크 부지에 업무용 시설을 지어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면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BPA의 설명이다.
BPA는 부산시의 구상대로 랜드마크 부지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경우 업무용 시설을 지을 자리가 없는 데다 관람객 통행과 주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시장 취임 이후 부산시와 BPA는 5∼6차례 실무 협의를 통해 입장을 조율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BPA는 시의 돔구장 건설 방안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ljglor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3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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