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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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

[국립창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대학 법인화 추진을 둘러싸고 학내 갈등을 빚는 경남 국립창원대학교가 대학 미래 운영 방향을 논의할 공론화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교수회는 위원 구성의 대표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있다.

29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대학은 전날 대학미래전략공론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 대학 출신인 송순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론화위는 교수와 직원·조교, 학생 각 6명과 동문을 포함한 외부위원 5명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준비위원회 운영 결과와 단계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론화 의제를 위원 전원 합의로 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운영기준안을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확산 등에 대응할 발전 방향을 구성원들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 측은 "특정 결론에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아니라 충분한 정보와 토론을 바탕으로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의제와 숙의토론단 구성·모집계획, 세부 운영일정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이장희 교수회 의장은 "교수회와 교수노조는 위원을 추천한 적도 없고 참여하지도 않았다"며 "대표성 없는 위원 구성으로, 일방적인 추진을 경계한 국정감사 지적을 무시하고 공론화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공론화 추진 방식을 두고 "결론을 정해놓고 동의받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서로 다른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각 대안의 쟁점을 균형 있게 검토하겠다"며 "논의 과정과 결정 사항도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ym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6시5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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