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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5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밭 갈아엎기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2026.11.5 pu7@yna.co.kr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배추 수확을 앞두고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정부의 공공 수매와 손실 보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밭을 갈아엎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5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배춧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밭 갈아엎기 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민들은 이날 약 2천㎡ 규모의 배추밭을 트랙터로 짓뭉갰다.
이들이 밭을 갈아엎은 것은 수확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0㎏ 상품 도매가격은 이날 4천296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4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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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5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을 갈아엎고 있다.2026.11.5 pu7@yna.co.kr
이들은 "비룟값, 비닐값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이 하루가 멀다고 치솟았지만 배추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외상값도 갚을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며 "그러나 막상 수확철이 되니 배추 가격이 폭락해 팔아도 최소한의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늘어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책은 할인행사를 통한 김장 촉진이 전부"라며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는 마늘과 양파만 포함돼 있고, 이마저도 예산이 9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충북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농축산물 최저 생산비를 보장해주는 조례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면 그 부담은 오롯이 농민이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정부는 배추를 비롯한 김장 채소 가격 폭락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공공 수매를 시행하라"며 "충북도와 청주시도 농축산물 최저 생산비 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농민 생존권 보장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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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5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밭 갈아엎기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2026.11.5 pu7@yna.co.kr
pu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3시1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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