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거주 경험 살려 예상 경로 집중 탐색…경찰, 과천시 관제요원 3명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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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14년 차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요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실종된 치매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2일 경기 과천시와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과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70대 치매 노인의 실종 신고가 전파됐다.
당일 오후 6시 야간 근무조로 투입된 송귀임(55)씨는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실종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정보를 토대로 즉각 주변 CCTV 화면을 하나씩 열어 보기 시작했다.
과천에서 30년 넘게 산 덕분에 지역 지리와 웬만한 버스 노선을 꿰뚫고 있던 송씨는 해당 버스가 지나는 정류장 근처 CCTV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아 나섰다.
그는 실종자 수색의 '골든타임'은 해가 지기 전이라고 판단해 예상 이동 경로를 샅샅이 뒤졌다.
그 결과 1시간여 만에 버스 종점 인근 도로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사람이 걸어가는 것을 포착했고, 실시간으로 경찰에 위치 정보를 공유했다. 확인 결과 송씨가 발견한 사람은 경찰이 찾는 실종자가 맞았다.
송씨는 "밤이 되기 전에 실종자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집중적으로 CCTV를 확인했다"며 "관제센터에서는 실종 외에도 자살 의심, 교통사고, 화재는 물론 도난 사고, 폭력 등 각종 범죄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송씨는 치매 노인을 찾은 직후 주택가에서 발생한 담배꽁초 화재도 찾아내 경찰과 소방에 알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송씨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과천경찰서도 당시 송 씨를 도운 동료 근무자 2명에게 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과천시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관제 체계를 운영하며, 관제 요원 9명이 3팀으로 나뉘어 시 내 설치된 방범용 카메라 등 1천500여대를 관리하고 있다.
young86@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2일 15시3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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