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구의회 의장 뽑았더니 당 징계 논란…국민의힘 내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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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회

[촬영 윤관식]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 중남구당협위원회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8일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남구의회 의장인 A구의원과 부의장인 B구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다.

시당 관계자는 "징계 여부를 논의해보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소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학계와 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11월 초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갈등은 지난 7월 개원한 제10대 남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불거졌다.

국민의힘 중남구당협 내부적으로 의장 후보를 놓고 A구의원과 C구의원 사이에서 의견이 완전히 일치되지 않았다.

A구의원은 지역구 재선의원이었고, C의원은 A의원보다 연장자였으나 비례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인 탓에 우선 순위를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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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윤관식]

남구의회는 이런 상황 속에 무기명 투표로 의장 선거를 진행했고 A의원이 다수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시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남구당협은 이후 소속 남구의원 5명이 사전에 모여서 C구의원을 의장 후보로 정했었다고 주장하며 A구의원과 이에 동조해 부의장에 당선된 B구의원이 당론을 어겼다는 이유로 징계를 요청했다.

A구의원은 이에 대해 "당협위원장이 주관하지 않은 단순 회의에 참석한 것일 뿐 당론을 확실하게 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정당 내부적으로 조율은 할 수 있지만 지방의회는 선출직 공직자들이 모인 주민의 대표 기관"이라며 "의회 자체적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psjps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7시4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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