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장 "연내 매듭지을 것"…대덕대교 차량 속도 전년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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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공사' 대덕대교 부분통제 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정률이 벌써 11%를 넘기면서 급전 방식 결정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내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수소 연료 급전 방식으로 밀고 나가더라도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민이 깊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트램건설공사 14공구와 대덕대교, 연축동 차량기지 전체 공정률은 11.47%에 달한다.

유등교 가설 교량 재설치 등을 포함한 11공구(서부교육지원청∼버드내네거리 1.0㎞)의 공정률이 26.35%로 가장 높다.

지난달 15일 착공한 대덕대교 네거리에서 과학공원 네거리를 잇는 대덕대교 교량 개축공사가 가장 늦은 2029년 5월까지 진행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설계돼 2024년 12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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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한창인 대전 트램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3일 대전 중구 서대전 육교 인근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애초 2028년 개통 예정이던 대전 트램은 사업계획 변경을 거쳐 2030년 중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대전시는 전망했다. 2026.6.23 walden@yna.co.kr

당초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나,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 문제와 차량 시운전 계획 변경 필요성 등이 확인되며 2030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더해 기존 정해진 수소연료 급전 방식이 국내에 상용화된 적 없는 기술인 데다, 현대로템과 계약한 저가 수소 장기간 공급계획마저 지난해 5월 백지화되면서 개통이 더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수소 생산·충전시설 부지조차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소연료 급전 방식 건설을 포함한 연간 유지관리비가 428억원으로 '가선 트램'43억원)의 10배 가까이 들 것이라는 대전연구원의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소트램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사업비가 당초 7천500억원대에서 1조 5천억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아예 트램 건설 사업을 일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10월 6일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때 미완의 기술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수소 트램 방식이 민선 8기 넘어가며 갑작스럽게 채택된 과정에 대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 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2호선 트램 급전 방식을 연내에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은 커지고 있다.

대전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분석 결과, 일일 통행량 5만9천대에 달하는 대덕대교는 10월 19일 교통 통제(10개→5개 차로 축소) 이후 2주 동안 평일 퇴근 시간대 하행(과학공원 네거리∼대덕대교 네거리)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17.7㎞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시속 23.2㎞)보다 24%가량 줄었다.

시는 트램 건설공사 10개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유예·폐지하고 공영자전거 타슈를 늘려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버스 운행 속도마저 늦춰 대중교통 분산 이용 정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6일부터는 일일 통행량 3만대에 달하는 온천교(왕복 10개 차로 중 4개 차로)가 20개월간 통제될 예정이고, 17일에는 6공구 일부 구간(금강유역환경청∼구성삼거리)이 부분 통제(편도 3개 차로 중 1개 차로)되는 등 통제 구간도 늘어날 예정이어서 교통 대란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급전 방식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새로 짓는 교량은 어떤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한 것이냐"며 "결정이 바뀌면 다시 고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램 공사를 이유로 폐지하거나 단속을 유예한 버스전용차로를 복원하고, 통제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 대전시가 2022년말 발표한 무가선 수소연료전지 트램 홍보자료

대전시가 2022년말 발표한 무가선 수소연료전지 트램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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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8일 07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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