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인

남원 운봉읍 주민+출향민 8천500만원 모아…출생아에 4년간 350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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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축하금 전달식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출향민과 주민들이 출산 장려기금을 만들어 '통 큰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남원시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는 29일 "운봉지역의 올해 출산 가정 등에 1천800만원의 출생 축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생아 7명에게는 200만원씩, 작년과 재작년 태어난 아이 8명에게는 50만원씩 전달됐다.

출산 첫 해 200만원, 그 후 3년간 50만원씩 등 총 350만원의 출생 축하금을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협회가 설립된 2024년 1천400만원, 이듬해 850만원 등 지금까지 4천50만원이 출산 가정에 돌아갔다.

협회는 출향민인 동일운수 김복태 회장이 쾌척한 5천만원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김 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고향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거금을 내놨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이 하나둘 동참하며 지금까지 8천500만원이 모였다.

신동열 이사장은 "아이들의 탄생은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미선 운봉읍장은 "읍·면 단위에서 출향인사와 주민들이 협회까지 만들어 출산율 높이기에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출향민과 주민을 상대로 다양한 모금 활동을 벌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1시2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백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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