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숙

콜린스 "국가·주에 기여한 많은 현직 상원의원들 쓸려가"

이미지 확대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미국 상원의원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미국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힌 메인주에서 패배한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번 패배를 '트럼프 쓰나미'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콜린스 의원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패배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거센 정권 심판론과 함께 유가 폭등 및 대(對) 캐나다 관세, 이민 단속 논란 등 메인주를 강타한 지역 현안들을 꼽았다.

그는 "나는 국가에 진정으로 기여하고 그들 주(州)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많은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쓸어버린 트럼프 쓰나미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메인주는 난방유 의존도가 높아 최근 유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캐나다 보복 관세와 지난 7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 총격 사망 사건 등으로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콜린스 의원은 유세 과정에서 만난 한 유권자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자신을 지지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5선 의원인 콜린스 의원은 공화당 온건·중도파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했음에도 누적된 악재와 거센 반(反) 트럼프 정서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콜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및 당내 비판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두번째 탄핵 심판에서 그에게 유죄 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모두가 무시하고 있다"며 "나는 (정책적) 결과를 원하지만, 그들(유권자들과 강성 지지층)은 분노에 찬 수사를 원한다"고 했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01시5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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