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국방부·국정원과 신고 연계·전화 차단…중국 거점 조직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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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경찰청은 국방부·국가정보원과 함께 군 간부 등을 사칭한 '노쇼 사기'에 적극 대응해 약 164억원의 피해를 막고 국내외 범죄 가담자 55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부대 행사용 단체 음식, 지자체 행사용 물품 등을 주문한 뒤 잠적하거나 대리 송금을 유도해 대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 사기'를 막기 위해 신고 상담부터 범행 이용 전화번호 차단, 국내외 범죄조직 추적 등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경찰은 지난해 5월 국방부 조사본부와 협업해 112·182·통합신고센터로 들어오는 군 사칭 노쇼 사기 관련 민원전화를 국방헬프콜(1303)로 즉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1월부터는 국방헬프콜에 신고된 범행 이용 전화번호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통신사에 차단을 요청하고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기관 간 공조를 통해 국방헬프콜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군 사칭 관련 민원전화 2천633건을 상담하고, 이 중 2천55건에서 약 164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 119개를 차단하고 관련 수사를 통해 국내 가담자 24명을 검거했다.

국방부와 함께 드라마 '신병4' 출연 배우들이 참여한 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 예방 영상도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이미지 확대 드라마 '신병4' 배우들과 촬영한 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 예방 영상

드라마 '신병4' 배우들과 촬영한 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 예방 영상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경찰은 피해 예방과 함께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 추적에도 나섰다.

국정원의 정보 지원을 받아 중국 거점 사기 조직의 작업장 위치를 특정, 현지에서 해외 총책과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이후 국내로 입국한 조직원도 추적해 검거한 뒤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 공공기관 입찰 담당 공무원과 납품업체 직원 등을 사칭해 국내 피해자 4명에게 물품 대리구매 명목으로 총 1억6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를 받는다.

공조 수사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검거한 국내외 범죄 가담자는 총 55명이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관리자급 사기범 1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 중이다.

곽병우 강원경찰청장은 "유관기관 및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현지 검거부터 증거 확보, 국내 송환까지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피해 예방과 범죄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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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칭 노쇼 사기 피해 자료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6시3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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