넾페스타서 페이스사인·NFT 스탬프 체험…내달 1일까지
패션 쇼핑부터 골목 맛집까지…멤버십 오프라인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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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오지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얼굴만 비추면 1초 만에 결제가 끝납니다"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마스코트인 캐릭터 '택이'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넾페스타'를 연다.
온라인 검색창과 스마트스토어 속에 있던 네이버의 기술과 멤버십이 20·30세대의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 골목길을 수놓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이 페이스 사인, 웹3 디지털 지갑 네이버페이 월렛,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페이 커넥트를 관광객 이동 동선에 엮어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넾페스타 입장
넾페스타 입장
◇ 지갑 없이 얼굴로 1초만에 통과…네이버 페이스 사인
이날 행사는 입장부터 일반적인 행사와 사뭇 달랐다.
스마트폰 화면의 모바일 티켓을 켜서 바코드를 찍거나 신분증을 꺼내 대조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었다.
게이트에 다가가 얼굴을 비추자 1초도 지나지 않아서 입장할 수 있었다.
게이트에는 네이버가 개발한 AI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사인이 적용됐다.
현장에 적용된 페이스사인은 빛의 반사나 질감 등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악용한 부정 인증을 걸러내는 안티스푸핑 기술과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게이트를 지나 전시 공간과 넷플릭스 제휴 공간인 네넷존으로 들어서자 또 다른 핵심 기술인 N페이 월렛이 관람객의 손길을 끌었다.
부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자 별도의 복잡한 가상자산 지갑 개설 과정 없이 기존 네이버 아이디 기반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스탬프가 발급됐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는 위변조와 부정 거래를 막아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암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재후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페이스사인은 음식점 같은 일상 결제뿐 아니라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연 현장의 혼잡도와 운영상 병목을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NFT가 지닌 강력한 보안 인증 기능과 페이스사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오는 12월 인천 영종도 네이버 아레나를 시작으로 고도화된 스마트 아레나 경험을 본격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준용 네이버 브랜드익스피리언스 리더 역시 "넾페스타는 멤버십 이용자들에게 단순한 포인트 적립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고 팝업 문화에 익숙한 20·30 세대가 모이는 성수를 최적의 출발점으로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사인
페이스사인
◇ 패션부터 맛집까지…오프라인 확장 본격화
체험 전시실 공간에서는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가 돋보였다.
네이버가 지난 4월 출시한 20·30대 타깃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노크잇(KNOCKIT) 전시장에는 로지레이어, 나우덴, 로토코 등 단독 입점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의류가 전시돼 있었다.
방문객은 옷걸이에 걸린 상품을 자유롭게 착용해본 뒤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노크잇 모바일 기획전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네이버 생태계의 확장은 행사장 내부를 넘어 성수동 골목길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지역 맛집 큐레이션 기획전인 '맛동여지도 넾페스타편'을 통해 행사 방문객들의 발길을 인근 가맹점으로 이끌었다.
취재진은 맛동여지도 참여 매장인 달맞이광장바베큐 성수점을 찾아 페이스사인 결제를 시도해봤다.
카운터에 설치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 앞에 서자 실물 카드를 꺼내거나 휴대전화를 켤 필요 없이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단 몇 초만에 페이스사인 결제가 이뤄졌다.
이미소 달맞이광장바베큐 매니저는 "지난 8월 단말기 도입 이후 '정말 얼굴로 결제가 되느냐'며 결제를 시도하는 20·30세대 직장인 고객이 크게 늘었다"라며 "예약, 결제, 환불까지 태블릿 단말기 하나로 연동돼 편리하고 손님에게 영수증을 건네며 리뷰를 부탁하지 않아도 포인트 적립 덕분에 양질의 리뷰가 쌓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역시 언어 장벽 없이 처리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네이버가 이처럼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은 95%에 달하는 압도적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리텐션(재구독률)이다.
비멤버십 이용자 대비 3배 이상 높은 쇼핑 활동성을 지닌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빅브랜드와의 제휴에 이어 현실의 골목 상권과 대형 공연장까지 연결 고리를 넓히고 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 아레나에서) 여러 행사들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올해 12월 네이버 아레나 명명권을 얻는데 이후에 (이번 성수 넾페스타) 경험을 스마트아레나 같은 경험으로 만들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uil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7시3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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