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유학박람회 멕시코 주요 대학서 10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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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멕시코국립자치대 학생들이 멕시코에서 열린 한국유학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11.06. buff27@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대) 공학관 앞.
점심시간이 끝나자 공학관 앞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공학관 앞의 긴 줄은 건물 내부 지하에서 시작해 1층을 거쳐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멕시코시티 우남대에서 열린 '2026 멕시코 한국유학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한 행렬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 관심 많은 학생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멕시코한국교육원, 국내 대학 등이 마련한 자리였다.
경동대, 계명문화대, 국립한밭대, 동서울대 등 6개 대학교가 홍보 부스를 차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유학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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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열린 2026 한국 유학 설명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커버댄스 팀. 2026. 11. 06. buff27@yna.co.kr
그동안 멕시코는 한국 유학 시장에서 다소 '변방'으로 여겨졌다.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 학생들에 견줘 한국을 찾는 멕시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어학연수생 115명을 포함해 총 674명의 멕시코 학생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금요일인 이날도 좁은 유학의 문을 뚫고자 오후 내내 수많은 청년이 박람회장으로 모여들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영어를 가르친다는 릴리 로페스(29) 씨는 "2021년부터 K팝을 들으며 한국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작년 서울과 부산을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당시엔 체류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며 "이번에 유학생으로 선발된다면, 한국에서 오래 거주하며 직장까지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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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학생들이 한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설명을 듣고 있다. 2026.11.06. buff27@yna.co.kr
단순한 문화적 호기심을 넘어 한국의 선진 기술을 배워 고국에 이바지하겠다는 야무진 청년도 있었다. 우남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지속가능성 분야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26) 씨는 K컬처뿐 아니라 한국의 첨단 IT, 로보틱스, 반도체, 삼림 산업 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산과 숲이 많은 한국이 도시형 고층 목조건축 등 친환경 건축 분야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선진 한국에서 전문 지식을 쌓아 멕시코의 친환경 건축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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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학생들이 잔디밭을 걷고 있다. 2026.11.06. buff27@yna.co.kr
이번 박람회에선 대학별 1:1 입학 상담 및 유학 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정부초청장학생(GKS) 동문이 참여하는 한국 유학 토크쇼를 통해 생생한 경험담도 공유된다. 아울러 멕시코한국문화원·한국관광공사가 협업한 문화 체험존, K-푸드 및 K-뷰티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6~7일 우남대에 이어 9~10일 누에보레온자치대에서도 열린다.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9일 07시0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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