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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임시 수장 체제로 운영 중인 미국의 컴퓨터·프린터 제조업체 HP가 9개월 만에 새 대표를 찾았다.

HP 이사회는 영국 기업인 에마 웜즐리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웜즐리 신임 CEO는 지난 2월부터 임시 CEO를 맡아온 브루스 브루사드의 후임으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그는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CEO 출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로 7년간 활동해왔다.

그는 "AI 시대의 힘을 활용하고 HP의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고객·주주·파트너·임직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브루사드 임시 CEO는 내년 1월부터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새 CEO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HP 주가는 6%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HP는 30년 넘게 HP에서 일해온 엔리케 로레스 전 CEO가 지난 2월 사임한 이후 이사였던 브루사드를 임시 CEO로 임명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HP는 1939년 빌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창업한 실리콘밸리의 시초 기업이지만, 스마트폰 시대 적응 실패와 무리한 대형 인수·합병(M&A)의 영향으로 2015년 회사가 쪼개져 기업용 정보기술(IT) 설루션 중심의 'HP엔터프라이즈'(HPE)와 PC·프린터 사업 중심의 'HP주식회사'(HPQ)로 분사됐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05시4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권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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