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자문회의 주재·전문가 의견 청취…청년 설문 소개
청년들 "노력의 결과 예측 어렵다"…불확실성에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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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연내에 확정 발표할 '2045 국가발전전략'에 청년의 시각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는 뜻을 2일 표명했다.
기획처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스페이스쉐어 회의실에서 주재한 미래전략자문회의에서 2045 국가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국민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 중이라며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이 바라는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미래를 좌우할 문명사적 대전환의 기로에 있다"며 "새로운 백 년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전략을 충실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마련 중인 2045 국가발전전략의 골자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호기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국가미래전략 연구위원회 위원장, 구인회·이철희 서울대 교수, 최재영 삼일회계법인 경영연구원장, 유민영 플랫폼 9와4분의3 대표,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청년층을 상대로 한 심층면접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도 공유됐다.
청년들은 오늘날 개인의 노력과 선택에 따른 결과를 과거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구조적 불확실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고 기획처는 전했다.
대학생의 경우 노동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직장인 그룹은 주거지 마련과 결혼·출산 등 장기적인 삶을 준비하기 쉽지 않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청년들은 경제성장과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삶의 질 제고를 중요한 가치로 꼽았고 과도한 경쟁과 비교, 세대·성별·지역 간 갈등이 완화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사회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청년과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주도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사회, 출신 배경·지역·자산 등의 영향을 줄이고 실패해도 제기할 수 있는 사회, 청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미래 설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국가발전전략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양극화 심화 등 압축 성장이 낳은 문제를 완화하고 인구구조 변화, 지방 소멸, 기후 변화 등 도전 요인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국제질서 재편 등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1시4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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