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한빛 1·2호기 심사 예정…사고관리계획서는 이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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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7일 고리 3·4호기 계속운전을 허가하면서 계속운전 심사를 기다리는 원전 7기의 심사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원안위에 따르면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계속운전을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인 원전은 이제 7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미루던 계속운전 신청을 윤석열 정부 들어 꾸준히 진행해 왔고, 이재명 정부에서 이들 원전에 대한 계속운전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수원이 최근 계속운전을 신청한 원전 10기의 발전 용량은 8.45기가와트(GW)로 전체 원전 발전 용량 26.05GW의 3분의 1 수준이다.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 2025년 고리 2호기에 이은 4번째 사례로,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 계속운전 허가다.
업계에서는 계속운전 허가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심사 대기 중인 원전에 대한 계속운전 허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앞선 계속운전 심사와 달리 이번에는 두 차례 논의 만에 허가를 의결하면서 심사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음 심사 대상인 한빛 1·2호기의 경우 고리 3·4호기와 원자로 형태가 유사하고 사고관리계획서도 고리 3·4호기와 함께 통과된 만큼 심사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원전 사고의 종합 매뉴얼 격인 사고관리계획서는 계속운전 허가와는 별개의 심사 대상이지만, 중대사고 대응 등 내용 상당수가 겹치는 만큼 수명 연장 논의의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꼽힌다.
원안위가 8월 발표한 하반기 업무보고에 따르면 한빛 1·2호기 계속운전 심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한빛 1·2호기는 각각 2025년 12월, 올해 9월 운영을 정지했다.
원안위가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이들 원전의 계속운전 안건을 심사해 이른 시일 내에 허가한다면 한빛 2호기의 수명 연장 기간은 10년에 다소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원안위는 한빛 1·2호기에 이어 한울 1·2호기와 월성 2∼4호기의 계속운전 심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울 1·2호기는 2024년 9월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가 신청됐다.
한수원은 월성 2∼4호기의 경우 연내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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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제2026-17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0.27 cityboy@yna.co.kr
shj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7시2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조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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